화이트데이, 누가 누구한테 주는 날일까? 이거 매번 헷갈리지 않나요? 예전에는 매달 14일이 기념일 같은 것이 정해져있어서 매달 어떤 날인지 궁금해하고 챙기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정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화이트데이 누가 주는 날?
'화이트데이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저는 아주 어렷을 때, 왜 화이트데이에는 초콜렛이 아닌 사탕을 줘야 하는건지 불만이 많았어요. 저도 초콜렛을 받고 싶은데, 좋아하지 않는 사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불만이었던 것이죠.
그때는 반드시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릿,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이어야만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보면 이것은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싶어요.
'화이트데이'라는 기념일이 일본과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없다고해요. 그 이유가 화이트데이는 오래된 유래가 있는 날이 아니라 일본에서 발렌타인데이같은 날을 하나 더 만든거라고 하더라고요. 즉 상업적으로 과자, 사탕, 초콜렛 등의 소비가 발생할 수 있게 하려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기념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발렌타인데이도 꼭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초콜렛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날이 아니라고해요. 그저 좋아하는 사람에게, 남자든 여자든 서로 마음을 고백하고, 카드,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유래 중 하나가 이 날에는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고백을 하거나 청혼을 해도 된다는 풍습이 있어서,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렛을 주는 날이라는 것이 생겨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꼭 '화이트데이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준다' 라는 생각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줘야하는 것이 꼭 사탕일 필요도 없고요. 각자 내가 좋아하는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하고싶다면, 화이트데이라는 이유를 빌려 정성스런 카드, 작은 선물이나 그 어떤 것, 또는 선물이 없더라도 본인의 마음을 전달하면 되는것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에도 예전부터 우리에게 인식되어있는 것은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화이트데이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