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치코밍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비치코밍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환경에 대한 관심은 느슨해지기는 할 수 있어도 없어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비치코밍'이라는 단어를 새로 알게되어서 그 뜻과 실천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비치코밍이란 무엇일까?

비치코밍은 영어로 beachcombing입니다. 즉 해변, 바닷가 등을 뜻하는 beach(비치)라는 단어와 빗질을 뜻하는 combing(코밍)이 합해진 말입니다. 바닷가를 빗질하다라는 의미인데요. 해변을 빗질하듯 바닷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최근에 바닷가에 널려진 쓰레기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와 사진을 많이 접했을 겁니다. 저 역시 어느 해변이든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누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여행객이 버리는 쓰레기도 문제지만 어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배출하는 폐기물도 굉장하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정부와 당사자들의 정책과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런 바닷가의 쓰레기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가봅니다. 비치코밍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비치코밍이라는 단어는 1840년 경에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해변에서 물건을 찾거나 찾는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바닷가의 예쁜 조개껍질이나 마모된 유리조각 등을 찾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워낙 바닷가의 쓰레기문제가 심각해지자,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비치코밍이라고 부릅니다. 

 

비치코밍 실천법

비치코밍의 실천법은 간단합니다. 말그대로 바닷가에 방문했을 때 쓰레기를 주워오면 되는 것이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플로깅과 비슷한 것 입니다. 

 

플로깅의 뜻은 지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다는 의미였죠. (이전포스팅 참고) 앞으로는 어딜가든 쓰레기가 눈에 보이면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거나 수거해오는 것을 생활화해야할 것 같습니다. 

 

단 바닷가이다보니 안전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햇빛을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갈증을 대비한 물을 챙기고 너무 위험한 곳까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류시간을 파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모를 밀물에 대비해야하는 것이죠. 썰물시간에 썰물인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은 피해야합니다.

 

비치코밍에서 더 나아가 바다에 떠 있는 쓰레기를 수거해오는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더욱 조심해서 활동해야겠죠. 

 

최근 각 기업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플로깅행사를 진행하거나 비치코밍 키트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비치코밍 키트라고 하면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사용되는 도구를 말하는데요. 에코백, 장갑, 모자, 텀블러, 쓰레기봉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예술가들은 해안가의 쓰레기를 모아서 예술품으로 승화시켜 전시를 하고, 그 전시를 보는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비치코밍에 대한 잡지가 출간되고 있고, 비치코밍을 실천하는 사람을 '비치코머'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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