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스템 책 리뷰: 일상을 시스템화, 단순화하기

더시스템 책 추천받아 읽어봤다. 요즘 내가 관심있는 것이 일상을 '단순화', '시스템화'하는 것이라서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지은이 스콧 애덤스는 '딜버트'라는 만화를 그린 만화가라고 하는데, 1990년대 굉장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처음부터 만화가는 아니었고, 여러 회사를 다니던 직장인이었는데 어려서부터 만화가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고 하며, 그것을 이루어냈다. (2022년 현재도 연재가 되고있는 것 같다. 대단함)

 

책 표지에 '거의 모든 일에 실패하던 자가 결국 큰 성공을 이루어낸 방법'이라고 써 있어서 뭘 실패했나 궁금했다. 알고보니 도전한 일들이 범상치 않아 실패도 같은 실패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무슨 발명을 하고, 고급레스토랑을 하고, 서비스사업을 시도했다 망했다고 한다.

 

THE SYSTEM

이 책의 마지막장에 책 전체 내용이 요약이 되어있다. 책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가 궁금하다면 마지막 장만 보면될 정도로 친절한 요약이다.

더 시스템 책의 주요내용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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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일을 이루고싶다면 목표가 아닌 시스템을 만들어 그것을 실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꿔보라는 것이다. 이 관점은 소위말하는 '이과적인'시선인 것 같다. 예를 들면 체중을 10kg 감량하고싶으면, 체중감량 10kg라고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매일 오후 5시에  밖에 나가 30분씩 걷는다라고 시스템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이다.

 

나는 로봇이다

 

'나'라는 사람을 말랑말랑한 로봇이라고 생각해보라고 한다. 입력값에 따라 결과가 나오듯, 좋은 결과가 나올만한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고, 그것을 실행해보라는 얘기이다. 이 시스템은 굉장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 실행하기 쉬운 것들로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패턴찾기

 

세상 모든 일들의 패턴을 찾아보라고 한다. 식습관, 운동, 잠, 업무 등 내게 도입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패턴을 스스로 찾아보고, 본인에게 실험해본 후 그것을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나만의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성공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한다.

 

요즘 고민이 나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일상패턴을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일상의 사소한 선택지를 줄이는 일이다.

•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나야 컨디션이 좋은가
• 몇시간을 자야하나
• 아침에 커피를 마실까, 말까
• 아침식사로는 빵이 좋을까 요거트가 좋을까
• 샤워는 밤에 하는게 낫나 아침에 하는게 낫나
• 마트는 일주일에 몇 번을 가야할까
• 오늘 옷은 무엇을 입을까
• 청소는 언제 해야하나

 

이런 모든 선택을 매번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너무나 피로하다고 느끼면서 일상을 단순화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더 시스템' 책을 읽으니 내가 하던 고민이 무용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더 진지하게 고민해서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겠다는 확신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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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리하기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것이 '기분좋은 상태'를 유지하라는 얘기였다.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 되어 자신에게도 좋고, 사회활동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본인의 에너지를 관리하라고 말한다. 스콧애덤스는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수면, 음식을 신경쓰라고 했다.

 

자기긍정

이루고싶은 것이 있다면 반복해서 소리내서 말하거나, 노트에 적어보라. 그냥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말을 하면서 그것에 대해서 집중을 하라는 얘기이다. 

예를들어 나는 '나는 아이돌이 되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아이돌이 되는 것에 집중하고 그렇게 되겠다고 끊임없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그 생각에 집중하면 아이돌이 되기위한 방법, 노력을 하게 되기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게된다는 얘기같다. 

 

내가 이 책에서 기대했던 내용은 어떤 '시스템'을 만들었는지였다. 작가는 매일 본인이 정한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면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정해진 것이다. 그리고 기분이 좋은 상태, 좋은 컨디션을 위해 식단조절과 운동을 시스템화 했다. 마치 운동선수들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고 스케쥴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생활하는 것 같다. 

 

요즘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면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루'에 집중하고싶다. 그러기 위해 사소한 선택지들을 없애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패턴, 시스템화, 단순화, 성공법칙 등 궁금하다면 이 책이 꽤나 재미있게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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