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 뜻과 체결된 국가가 어디인지 궁금해서 알아보다가 아예 포스팅을 해봅니다. 해외여행에 대한 목마름이 심각한 사람들이 꽤 있어 보입니다. 2년째 해외여행을 못가는 상황이 이어지다보니 본인의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었던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는 억누를 수 없는 것이죠.
트래블버블 뜻
'트래블 버블'이란 'Travel Bubble'이라는 영어로 상대국가와의 협정에 따라 해당 국가의 관광객, 여행객 등에 격리조치를 면제하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다른말로 '비격리 여행권역' 이라고도 합니다.
'버블'이라고하면 거품, 비누방울 등을 뜻하는데요, 이런 거품안에서는 여행, 이동을 자유롭게 하되, 그 외부는 차단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될 것 같습니다. 다시말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교적으로 상황이 좋고, 방역이 잘 이루어져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국가와는 서로 격리조치 없이 입국제한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트래블버블을 체결하면 입국시 의무인 2주 격리조치가 면제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혜택입니다. 주로 관광업 소득이 많은 나라에서 시도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방역이 잘 되고 있는 나라와 트래블버블을 추진한다고 했고, 가장 먼저 합의한 나라는 사이판이 속해있는 북마리아나제도 연방이라고 합니다.
한국- 북마리아나제도 연방 트래블버블 협정 체결 (2021.06.30)했고,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사이판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블로그, 유튜브를 볼 수 있는데요. 트래블버블이 적용되어도 예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은 아니고, 주로 단체 패키지 여행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해당 나라의 코로나확산 상황이 나빠지면 트래블 버블 역시 제한이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첫 협정 국가인 사이판 역시 최근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 추가로 트래블버블 협약이 논의되던 후보국가였던 싱가폴, 태국, 타이완과의 협약은 미뤄진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과 사이판(북마리아나제도) 트래블버블 주요 내용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으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지켜야할 것은 어떤 것인지 확인해봅시다.
트래블 협정 주요 내용
- 백신 접종완료 후 14일 경과한 단체 여행객
-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및 출발 전 72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 제출
- 현지 도착 당일 코로나19 검사 및 지정된 호텔 객실 내에서 대기 후 음성확인 후 여행
- 트래블버블 전용 숙소 지정
- 백신 접종완료 직원의 여행객 응대
- 전담 여행사를 통해 사전 방역안전을 확보한 동선으로 이동
- 현지 여행사를 통한 방역관리전담사 지정 및 확진자 대비 전담 병원 운영
TRIP프로그램 (지원금)
- 코로나19 PCR 검사비용: 1회 300달러로 총 3회 검사비용인 900달러 전액 지원
- 사이판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시 치료비 전액을 북마리아나 주정부에서 지원.
- 여행경비: 1인당 최대 1500달러 지원. 다만 7일 이상 체류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해당 지원금은 섬 간 항공료, 숙박, 식음료, 쇼핑, 액티비티 등 사이판, 티니안, 로타섬에서 각각 최대 500달러씩 사용가능. 각 섬별로 500달러씩 지급되는 여행경비로 3개 섬 모두를 방문할 경우 최대 활용할 수 있음. 여행기간이 7일 미만인 여행객들은 최대 750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이 경우 각 섬당 최대 250달러씩 사용가능.
*지원금 사용가능업장은 마리아나 보건당국과 WTTC(World Travel Tourism Council)가 인증한 안전여행 프로그램 지정 장소로 방역조치가 완비된 곳.
해외여행 갈 수 있을까?
현재 사이판으로 개인이 여행을 갈 수는 있지만, 트래블버블 혜택과 지원금은 패키지 단체여행으로 가야만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즉 아직은 개인이 자유여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죠. 지정된 숙소에서만 체류하고, 동선도 여행사에서 지정한 동선을 따라야한다는 것도 고려해봐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서 여행을 하는 것 뿐 아니라, 여행 후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과정, 입국 후 코로나검사, 격리여부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을 해야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할 수 있는 문제이기때문입니다.
여행을 출발할때에는 자가격리가 면제일 수 있지만, 여행 후 돌아올 때에는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나라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죠. 자가격리 면제국가 정보도 체크해야하고, 출국 전, 도착 직후, 5일차, 한국 입국 72시간 전, 한국 입국 후 1일 내, 입국 후 6~7일 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또 여행지에 도착해서 검사 했는데 음성이 나오면 여행이 불가하고 자가격리 및 현지에서 치료를 받아야하고, 입국 전 열이 나거나 음성이나오면 비행기를 탈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점 등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계획했다가도 이런 많은 가능성 때문에 미루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물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많다면 트래블 버블이 아닌 곳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