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출산선물을 고민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임산부들이 싫어하는 선물이라는 포스팅을 봤다. 설마 하고 눌러보니 아래와 같은 선물은 싫어한다는 것이다.
- 애기 이불 (이불 잘 안덮음)
- 애기 내복 (베냇저고리, 바디수트 등등)
- 애기 신발 (어리면 신발 잘 안심음)
- 튼살크림
- 애기 장난감 (딸랑이,모빌, 이것저것)
보통 출산선물을 하려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인데, 막상 필요하지 않거나 너무 많이 받아서 중복되는 것 같다. 도대체 그럼 무엇을 사줘야할까 고민에 고민을 하며 검색을 해봤다.
진짜 리얼 리뷰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광고포함 많이 언급된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 건강 차 세트
- 바디크림, 바스용품
- 수분크림 (약간 비싼...?) 향이 강한것은 좋지 않다고함.
- 애착인형
- 엄마를 위한 편한 신발, 발워머
- 콧물흡입기
- 허리보호대, 손목보호대
- 제철과일바구니
언니가 출산한 것을 지켜본 경험을 떠올려보며 고민을 했는데. 내가 더 생각해낸 것은 집에서 입을 편한 파자마세트와 로브이다. 수유할 때 은근 로브가 편하다는 얘기가 있기도 하고 예쁜 로브라면 집에서 입고 있기도 괜찮을 것 같았다.
- 파자마세트
- 로브
그 친구 취향에 맞는 예쁜 파자마와 로브를 찾기 시작했고, 꽤나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주문했다. 다행히(?) 로브 판매 글에도 임산부들 선물로도 좋다고 써있어서 조금 안심하기도 했다.
출산 선물은 조금 더 신경쓰이는 것 같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니 그 전과 같은 기준으로 선물을 고르기도 힘들다. 향이 쎈 것은 피하는게 좋다고하고, 또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것들은 이미 다 준비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필요한 것을 사주는 것인데, 대놓고 물어보기 힘들 수도 있다. 내생각에 그럴땐 쓰고 없앨 수 있는 것, 먹어서 끝나는 것같이 부담스럽게 간직하지 않아도 되는게 좋은 것 같다. 또 취향에 상관없이 좋아할만한 것을 해주는게 무난하다.
그리고 꼭 출산이나 육아에 필요한 것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냥 맛있는 쿠키세트라던지, 디저트 세트, 맛있는 커피나 tea 를 사주는 것도 좋다고 본다. 아니면 예쁜 찻잔처럼 친구가 휴식을 취할 때 기분이 좋아질만한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결국은 실제로 필요한 것 위주로 사주는 것이 좋기는한데, 어떤 선물을 이미 받았고 또 없는지를 모르니 어렵다. 예쁜 아기용품도 좋기는 한데 보통 주변에서 많이 선물로 받기도하고 물려받는 경우도 많더라. 요즘에는 부족함을 걱정할게 아니라 너무 넘쳐나는 것이 오히려 문제일 정도이다.
최종적으로 카페에서 실제로 맘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상품권이나 현금이 가장 좋다는 의견이다. 나도 돈을 주고싶기는한데 친구가 해외에 있어서 현금을 보내주기가 좀.... 만약 한국에 있었다면 상품권을 줬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