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하다, 착찹하다 맞는 표현은? (찹찹하다)

착잡하다, 착찹하다 맞는 표현은? (찹찹하다)

기분이 착잡하다, 착찹하다 둘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지 갑자기 헷갈려서 찾아보았습니다. 전자가 맞을 까요, 후자가 맞을까요.

 

착잡하다

정답은 '착잡하다'가 표준어라고합니다. 이 두가지가 헷갈리는 이유는 발음을 잘못해서인것 같습니다. 착잡하다를 발음할 때 제가 [착차파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대로된 발음은 [착짜파다]라고 합니다.

 

'착잡하다'의 뜻은 갈피를 잡을 수 없이 뒤섞여 어수선하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기준이 착잡해졌다 라고 사용하곤하죠.

 

'착잡'은 한자어로 착: 어긋날 착, 잡:섞일 잡 이라는 뜻입니다. 한자어라서 쉽게 외울 방법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저 뿐 아니라 '착찹하다'라고 잘 못 사용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하는데요. 착찹하다는 결국 비표준어이기때문에 '착잡하다'로 제대로 사용해야겠습니다.

 

 

찹찹하다

'찹찹하다'라는 단어도 있는데요. 착잡하다의 잘못된 표현인가 싶었는데, 형용사로 쓰이기도하고, 북한어이기도하고, 경상도 사투리이기도 합니다.

 

먼저 우리 표준어의 찹찹하다는 포개어 쌓은 물건이 엉성하지 않고 차곡차곡 가지런하게 가라앉아 있다 또는 마음이 들뜨지 않고 차분하다는 의미입니다. 

두번째 북한어의 '찹찹하다'의미는 가깝고 살뜰하다라는 뜻입니다. 

세번째로 경상도 사투리로 사용될때에는 서늘하다보다 약간 덜 차가운정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찹찹하다라고 씌여 있다면 무조건 오타가 아니라, 또다른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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