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피펜 데코 MW 8인치 펜타블렛 사용후기

엑스피펜 데코 MW 8인치 펜타블렛 사용후기

엑스피펜 리뷰를 간단히 써볼께요. 사실 아이패드를 사고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패드를 사고싶은 이유가 간단한 그림을 그리거나 캘리그라피까지는 아니어도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고 싶은 거더라고요. 디지털 드로잉을 연습해보고싶다는 것이 가장 컸어요.

그럴거면 비싸게 아이패드 사지말고 저렴한 펜타블릿부터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타블렛으로 진짜 그림을 많이 그리게되면 그때 아이패드를 사거나 더 높은 스펙의 장비를 구입하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렴한 모델을 알아보다보니 엑스피펜 데코 MW가 저가형 펜타블렛으로 꽤 가성비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8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입해봤어요. 아이패드의 1/10 가격!

엑스피펜 데코 MW 사용후기

사실 아이패드는 휴대성이 너무 뛰어나기때문에 엑스피펜과 비교를 하기는 어려워요. 당연히 아이패드가 좋죠.

만약 저처럼 간단한 그림연습, 글씨연습 등을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연결해서 해보고 싶다면 가볍게 엑스피펜 데코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디지털드로잉을 하는 게 처음이다보니 연습이 엄청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진짜 펜을 잡고 그리는 것과 타블렛 펜으로 그리는 것이 차이가 커요.

산지는 한두달 되었는데, 이제야 글씨를 좀 읽을만하게 쓸 수 있는 정도입니다. 연습이 더 필요해요. 그림을 그리고 색채를 입히는 것은  훨씬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더라고요.

제가 산건 엑스피펜 데코 MW 모델 8인치 제품입니다. 성인 손바닥 두개 정도의 크기에요. 사기 전에 보았던 후기 중 하나가 타블렛이 크기가 작으면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모니터 화면과 타블렛이 일치되다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많이 움직이는 것 같고요. 또 손을 올려놓고 사용하다보면 손의 일부가 타블렛 밖으로 나가서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부분은 이미지를 옮겨서 극복하면됩니다.

작지만 한쪽에 버튼도 있습니다. 드로잉 하다보면 취소기능이나 크게하고 작게하는 버튼이 유용하더라고요.

엑스피펜 데코 펜은 디지털신호로 작동된다고해요. 안에 스프링이 없습니다. 그래서 슥슥 그리는 느낌이 나고요. 충전이나 배터리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펜심은 바꿔줘야한다고 하는데 몇개 더 들어있더라고요.

실제로 써보니 무게가 무척 가벼워서 좋아요. 그런데 덜 익숙해져서인지, 방법이 잘못된건지 손목에 힘이 엄청 들어가나봐요. 조금만 드로잉 연습하면 손목이랑 팔이 아프더라고요. 자세나 힘주는 방법을 바꿔봐야겠어요.

포토샵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금방 활용을 하고 또 실력을 뽐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써보는거라서 익숙해지는데 꽤나 시간이 걸렸어요. 마치 엄마아빠 처음 컴퓨터 가르쳐줄 때 마우스 잘 못쓰시는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엑스피펜에 정품등록하면 드로잉 프로그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쓰면되는데요. 저는 따로 쓰는게 없어서 일단 opencanvas7을 쓰고 있어요. 거의 포토샵이랑 비슷해서 쓰기 편한 것 같아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된다고합니다.

2-3개월정도 사용해본 결과 8만원치고는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단 수준높은 그림을 그릴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더 크고 좋은 스펙의 타블렛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액정 타블렛과 비교를 꼭 해보세요. 데코 모델이 액정이 없는 제품이다보니 약간 불편함이 있기는 합니다. 덜 정교하다고 해야할까요.... 익숙해지면 극복은 가능합니다.

초보 디지털 드로잉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 저렴한 펜타블렛을 찾는 사람이라면 엑스피펜 데코 MW모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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