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워크, 칼뉴포트

칼뉴포트 책은 문장이 너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번역이 된 탓도 있겠지만 저자가 교수라서 그런지 문장이 어렵고 길다. 마치 논문을 쓰는 듯한 방식으로 책을 쓴다. 예를 들면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을 제시하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례를 든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정리하는 방식.

 

그래서 칼뉴포트 책을 읽을 때는 중요한 부분만 읽고 나머지는 주루륵 넘기는 편이다. 지난번에 읽은 디지털미니멀리즘 책 역시 재미가 없어서 읽고싶은 부분만 읽었다.

디지털미니멀리즘 책 리뷰와 기억하고싶은 문장

디지털미니멀리즘 책 리뷰와 기억하고싶은 문장

 

'딥워크'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싶어서 이 책을 시작했다. 머 특별한 개념이라기보다는 최근에 내가 관심있어했던 몰입, 집중, 디지털미니멀리즘에 대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다루었다고 볼 수 있다.

 

일을 집중해서 하고싶을 때, 시간이 부족할 때, 일을 더 잘하고싶을 때, 그럴 때 적용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데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거나, 스케쥴을 조정해서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라는 얘기다. 

 

예를들어 빌게이츠는 1년에 두번 호숫가 집에서 책만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리포터의 작가는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서 호텔 스위트룸을 빌려서 호텔에서 작업을 했다고 한다. 즉 방해받지 않고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그 일만 하는 시간을 어떻게든 확보해서 집중, 몰입하라고 말한다.

 

오랜시간 일한다고해서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아웃풋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짧은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집중이 되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시간관리를 철저히 해야하고, 디지털미니멀리즘이 도움이 될거라는 얘기이다.

 

• 딥워크 시작을 알리는 의식을 만들어본다
• 시간을 나누어서 딥워크 시간을 확보한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매일 또는 주말 등 적절히 확보하기)
• 차단 의식을 실행해본다. 일이 끝나면 다음날까지는 그 일에 대해서 아예 생각하지 않는다. 단, 일을 끝내기 전에 잘 끝냈는지 검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일을 끝내고나서는 확실한 휴식을 취한다
• 무료함을 받아들이기. sns나 유튜브 등으로 정신을 산만하게 하지 말고 무료함을 즐겨보라는 것. 
• SNS를 끊어보기. 내가 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아야할 필요는 없다. 내 현실에 집중하자.

 

열정의 배신, 칼뉴포트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기는 하나 지루해서 정독은 별로고, 핵심 내용만 취하면 충분한 것 같다.

열정의 배신, 칼뉴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