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를 겪어본 사람들은 그 고통과 두려움을 알텐데, 아마 겪어본 적 없다면 별 생각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생각은 못하는데 하루 종일 턱관절을 사용한다. 무언가를 먹을 때, 하품하거나 말할 때, 웃을 때 등등 무의적으로 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턱관절 장애는 윗턱과 아랫턱을 연결해주는 턱의 관절이 뻣뻣해지고 약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주로 턱관절 통증은 잠을 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이를 갈거나 악무는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나 부정교합 등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그런데 생각하지 못한 원인 중 하나가 호르몬인 경우도 있다. 임신 중인 여성들에게서 턱관절 장애 증상이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고 한다.
턱관절 장애 증상
턱관절장애는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은 두통, 어지러움 등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래턱을 움직여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다물 때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고 부드럽게 닫아지지 않는다. 관절이 빠진 느낌이 들고, 입을 닫으려면 뺏다 끼는 느낌으로 조심스럽게 닫아야 한다. 그리고 턱에서 소리가 나고 삐걱 거리 느낌이 든다. 또 귀에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귀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귓속이 꽉 찬 느낌이 들기도 한다.
턱관절 장애 치료
턱관절 장애(다른말로 악관절증) 치료는 우선 마사지나 따듯한 찜질 등을 통해 턱관절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면 소염제를 복용해서 염증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우선은 턱을 괴거나 이를 꽉 무는 등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턱관절장애 증상에 도움되는 음식
우선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염증을 완화시키려면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연어, 참치, 고등어 같은 생선 견과류에도 많이 들어 있다.
그리고 씹을 때도 조심스럽게 조금씩 먹도록 하자. 억지로 턱을 크게 벌리는 시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턱에 힘을 많이 주어 씹어야 하는 쫄깃하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도록 하자. 그리고 기름진 음식이나 유제품 등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도 좋지 않다. 염증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턱관절 장애 증상이 심해지면 치과에서 검진을 받은 후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