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커피 원두 두가지를 구입해서 먹어본 후기에요. 브레빌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입하면서 원두를 구입하기 시작했는데요. 집에서 매일 마실거라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원두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동네 로스팅 카페에서 스페셜티 원두를 구입하면 맛은 좋겠으나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200g에 2만원정도 하기때문에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대형마트에 가봤어요.
집근처 롯데마트에 가보니 스타벅스 원두에서부터 프랜차이즈 카페의 원두, 맥널티나 쟈뎅같은 브랜드도 있더라고요. 그 중에 내 눈에 띈 것은 바로 할리스 원두였습니다.
진열된 것은 두가지 종류였어요.
- 할리스 시그니처 블렌드
- 할리스 에스프레소 로스트
원래 클래식 블렌드도 있었던 것 같은데 품절 상태이고, 할리스 온라인 스토어에도 아예 없어진 상태더라고요. 현재는 시그니처 블렌드와 에스프레소 로스트 두가지만 판매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둘 다 가격은 17,800원으로 온라인몰에서 사는것과 똑같더라고요.
500g에 2만원이 안되기때문에 가격은 꽤 마음에 들었어요. 한 번에 20g씩 쓴다고 했을 때, 약 25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그러면 1회에 약 700원 정도라고 보면되겠죠. 일단 가격은 합격.
먼저 시그니처 블렌드를 사고 맛이 너무 괜찮아서 에스프레소 로스트도 구입을 해서 먹어봤어요. 결론적으로 너무 마음에 쏙 드는 원두입니다.
할리스 원두 2종 비교
구분 | 할리스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 | 할리스 에스프레소 로스트 |
테이스팅 노트 | 마카다미아와 같은 견과류의 고소한풍미 은은한 단맛 부드러운 바디감 |
다크초콜릿 고소한 단맛 + 부드러운 산미 깔끔한 후미 |
테이스트 맵 | 바디감 4 밸런스 4 아로마 4 단맛 4 산미 3 |
바디감 4 밸런스 4 아로마 5 단맛 4 산미 3 |
품종 | 브라질 40% 콜롬비아 30% 르완다 20% 탄자니아 10% |
브라질 50% 콜롬비아 40% 에티오피아 10% |
로스팅 포인트 | 중배전 | 중배전 |
에스프레소 추출해서 마셔본 결과 둘 다 참 맛있었어요. 저는 원래 할리스 커피를 좋아해서 어느정도 맛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거든요.
할리스 커피 맛과 비슷한 것은 시그니처 블렌드였어요. 에스프레소 로스팅보다는 조금 가벼운 맛이에요. 특히 아메리카노로 해먹기 좋은 원두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유에 섞이면 커피맛이 살짝 죽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라떼로 마실때는 고소한 원두를 사용하고 싶어서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구입해봤는데요. 확실히 우유를 넣은 우유에는 시그니처 블렌드보다는 에스프레소 로스트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어요. 에스프레소 로스트는 우유를 넣어도 커피맛이 선명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추출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산미가 조금더 살거나, 탄맛이 더 나는 등 차이가 나요. 에스프레소 로스트도 잘 뽑으면 산미도 살짝 느껴지면서 아주 맛있더라고요.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원두 중에서 가격대비 맛이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왠만한 로스팅 카페 원두보다 할리스 원두가 낫다고봅니다. 앞으로 다른 원두를 여러가지 먹어보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할리스 원두에 정착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