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에서 밀맥주가 나왔다고 해서 궁금해하던참에 편의점에 있길래 사봤어요. 카스 화이트라고 하는데 카스 제로 (무알콜)과 헷갈리면 안됩니다.
먼저 저는 카스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서 큰 기대는 없이 그냥 궁금해서 사봤어요. 카스맥주보다는 씁쓸한 맛이 더 진하게 나는 편을 좋아합니다. 일본맥주.... 산토리, 기린이치방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에일, IPA도 맛이 진하고 씁쓸한 것을 좋아해요.

카스 화이트 밀맥주는 요렇게 하얀색으로 되어있고요. 제가 산 것은 473ml에요.

카스 화이트 밀맥주
- 330ml와 473ml 두가지
- 473ml 가격 2800원
요즘 500ml보다 작은 사이즈로 시도를 하더라고요. 테라도 450ml였나 조금 작은 사이즈가 나왔던데 저는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500ml 충분히 잘 마셨는데, 요새는 500ml는 너무 많아서 혼자 다 못마셔요. 그래서 그보다 작은 사이즈도 괜찮은 것 같아요.
GS25에서 카스 밀맥주 구입을 했는데, 2800원이었어요. 요즘 수입맥주 4캔 1만원이 없더라고요. 가격이 올라서 4캔 11000원을 하던지 1캔에 2700원으로 판매하는 것 같아요. 진짜 4캔 만원할 때가 좋았어요.

자, 카스 밀맥주는 요렇게 뿌연색입니다. 밀맥주는 보통 탁한 색이 나는데요. 과연 카스에서 첫 밀맥주를 어떤 맛으로 표현했는지 궁금하죠. 제 입맛에는 굉장히 연합니다. 밍밍하다고 해야하나.
저는 조금 더 진하고 묵직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너무 연하고 가볍더라고요. 비슷한 맛을 찾자면 곰표 밀맥주, 호가든 같은 스타일이에요.
곰표 밀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던데 저는 안마시거든요. 제 입맛에는 너무 연하고 밍밍해요. 그런데 카스 밀맥주가 약간 곰표 밀맥주와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사를 찾아보니까 라거스타일의 하이브리드 밀맥주라고 합니다. 즉 본격적인 밀맥주라고 하기보다는 라거느낌이 많이 나게 만들었나봐요. 그래서 밀맥주가 낯선사람에게는 쉽게 즐기기 좋을 수 있는데 밀맥주를 평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도저도 아닌 맛으로 느껴질 것 같아요.
몇년 전보다 해외 수입맥주가 크게 줄어든 느낌이 들어요. 4캔 만원의 시대가 끝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편의점도 그렇고 대형마트도 맥주의 종류가 굉장히 크게 줄어들었더라고요. 그리고 그줄어든 맥주종류의 대부분이 국내 수제맥주였습니다. 우리나라 맥주가 다양해지는 것은 좋지만 수입맥주가 줄어드는 것은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