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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출산준비물 리스트 및 출산가방 후기 (입원, 조리원 준비물)

오예예 2024. 9. 29. 19:04

제왕절개 출산준비물 리스트 및 후기를 공유해본다.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은 준비해야할 것들이 약간 다르더라. 우선 병원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지만 자연분만은 2박 3일을 입원하고, 제왕절개는 최소 4박 5일이다. 게다가 관리해야할 부분이 다르다보니 준비해야할 물건이 다르다.

물론 대학병원, 일반 산부인과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 공통적으로 필요한 물건이 있고, 각 병원에서 준비하라고 하는 것만 더 챙기면 되겠다. 아래는 내가 준비했던 물건 목록이다. 참고하고, 다른 사람들 목록도 교차 확인해서 꼼꼼히 챙겨가면 좋을 것 같다.

제왕절개 출산준비물 리스트

우선 첫번째는 병원에서 출산 입원 준비물을 안내해준다. 그것을 먼저 챙긴 후, 추가로 준비하면 되겠다. 또 병원에서 주는 것들이 있으니 병원 후기 찾아보고 적절히 빼고 넣고 하면 되겠다.

  • 산모수첩
  • 신분증
  • 지갑
  • 칫솔, 치약
  • 비누, 클렌저 등 세면도구
  • 빨대컵 혹은 텀블러와 빨대 (제왕절개 수술하면 하루-이틀은 몸을 세워 물을 마실 수 없다)
  • 수건 (입원 병원에서는 빨래 해주지 않음)
  • 마스크
  • 보호자 침구(베개포함)
  • 실외용 슬리퍼 (아기보러갈 때나 산부인과 진료 보러갈 때 필요)
  • 아기용 물티슈 (신생아 실에 갖다줘야함)
  • 화장품 (얼굴용 및 몸에 바를 것, 튼살크림)
  • 세수할 때 쓰는 밴드, 머리띠, 머리끈
  • 마이비데 1-2팩
  • 손톱깎이
  • 철분제 +기타 섭취할 약
  • 발목 긴 양말 또는 수면양말
  • 환자복 안에 입을 편한 바지나 레깅스 (원피스형 환자복이라 안에 바지를 입어주는 것이 좋음)
  • 속옷 (위아래, 수유용 브래지어)
  • 가디건 (온도 조절 용 및 돌아다닐때 걸치는 용도)
  • 산모패드 혹은 산모 팬티 (오로용 패드. 맘스안심팬티 추천. 가위를 더 챙기면 벗는데에 도움됨. 생리대는 굳이 안챙겨도 된다고 봄.)
  • 핸드폰 충전기
  • 압박스타킹
  • 지퍼백
  • 흉터크림 (병원 안내에 따르면 됨)

산모패드 혹은 산모 팬티를 챙기면되는데 나는 맘스안심팬티를 두팩 챙겨갔다. 오로가 나오기 시작하면 침대에 패드를 깔아주고,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 맘스안심팬티를 입으면 좋다. 오로 양이 줄어들면 생리대로 바꾸면되는데 입원기간까지는 맘스안심팬티로 쭉 사용했다. 오로 양 및 나오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함. 조리원 기간에 따라 생리대를 더 챙기면 되겠다.

환자복이 원피스인데 산모들은 춥게 입으면 안된다고해서 아래에 바지나 레깅스를 꼭 입는 것이 좋다. 나는 모르고 안챙겨가서 나중에 집에서 가져왔다. 레깅스에 양말까지 꽁꽁 싸맨 산모님들 보고 서둘러 챙겨옴. 추가로 목보호용 손수건도 챙기면 좋을 것 같다.

추가로 나는 병원 침대가 너무 딱딱하고 불편해서 허리, 골반이 너무 아팠기때문에 침대에 깔 이불이나 토퍼를 가져갈 수 있다면 추가로 챙기는 것도 고려해보면 좋겠다.

조리원 준비물

조리원으로 바로 가는 경우가 많으니 아래 물건을 더 챙기면 좋다.

  • 아기 손수건 10-20개 (모자동실 시간에 사용)
  • 수유패드
  • 모유수유가 잘 안될 경우 필요한 것: 쭈쭈베이비나 기타 제품
  • 유축기 깔대기 
  • 라놀린크림 (모유수유하는 경우 니플크림)
  • 비판텐 연고
  • 온습도계
  • 복대 (병원에서 주기도 하나 개인적으로 챙겨도 됨. 단 복대하는 것보다는 안하고 걷는것이 더 좋다고함)
  • 손목보호대
  • 멀티탭
  • 디데이달력 (사진찍을 용도)
  • 겉싸개 (병원에서 주는 경우가 많으나 안주는 경우 챙겨야함)

통증이 덜하거나 여유가 있다면 시간을 보낼 물건을 챙기면 좋겠다. 나는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 노트북 또는 패드
  • 책이나 기타 취미용품

이정도가 제왕절개 출산 준비물이다. 출산 후 입원해 있는 동안은 아파서 할 수 있는게 없어 필요한게 많지는 않았다. 대부분 왕창 챙겨갔다가 거의 다시 집으로 가져오게 되더라. 유경험자라면 뺄거 빼고 딱 필요한거만 가져갈테지만 나처럼 처음이라면 일단은 다 가져갈 수 밖에 없다.

통증 정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고 실제로 그때 되어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보낼만한 것들을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입원기간인 5박 6일 내내 아파서 뭐 딴걸 할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조리원에서도 이상하게 바쁘고 힘이 들어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아기 용품을 조리원에서 주문할 생각이었는데 그럴 시간이 없더라. 아기 용품 준비는 출산 전에 왠만하면 많이 해두는 것이 좋다. 물론 쿠팡 주문하면 당일 배송도 되기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음 편히, 몸 편히 지내다가 집으로 안전하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