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예금의 차이점, 정기적금과 자유적금, 정기예금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봅니다.처음에는 이 차이가 헷갈릴 수 있어요. 저도 처음 적금 가입할 때 꽤나 어렵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1년만기가 왜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 모르겠네요.
적금과 예금 차이점
먼저 은행에 저축을 하려고 한다면 적금과 예금에 대해서 알아야합니다. 내 소중한 현금을 은행에 저금할 때 가장 첫번째이자 원금을 보존하는 안전한 금융상품이 바로 적금과 예금이기때문이에요.
예금이란?
일정한 금액을 예치기간을 정해서 저축하는 금융상품. 다시말하면, 목돈을 1년이나 2년 처럼 정한기간 동안 넣어두고, 기간이 지나면 이자와 함께 받는 것입니다. 1년간은 돈을 뺄 수 없고, 예금계좌에 돈을 더 넣을 수도 없어요.
그냥 1년동안 그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것입니다. 이걸바로 '정기예금'이라고 부릅니다. 기간을 정해놓은 예금이란 의미죠. 은행별로 OO정기예금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예금(預金)에서 '예'는 돈을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예치하다라고 할 때도 맡겨둔다는 뜻입니다.
예를들어 1천만원의 목돈이 생겼다거나, 모은 돈이 있을 때 이 돈을 당분간 쓸 일이 없어 어딘가에 예치해두고 싶을 때 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1천만원을 1년간 넣어두는 예금에 가입하는 것이죠.
아래 예시를 보면, 2천만원을 12개월간 예금에 가입하면 연이율 2.05%를 준다는 뜻입니다.
예금에 가입하면 예치하기로 정한 기간이 되어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가 되면 '1천만원 + 1년에 대한 이자'를 받게 됩니다.
적금이란?
보통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 또는 자유로운 금액을 저축하는 상품. 1년, 2년 등 정한 기간동안 매달 돈을 넣어야 합니다. 가입한 기간이 지나 만기가되면 그동안 저금한 돈과 이자를 함께 받게 됩니다. 단, 빠짐없이 매달 넣어야 하며, 중간에 빠진 달이 있으면 만기는 그만큼 미뤄집니다. 이것을 정기적금이라고 부릅니다.
적금 (積金)에서 '적'은 쌓다는 뜻으로 돈을 점점 쌓아간다, 모아간다는 뜻으로 이해하면됩니다.
예를들어 적금은 1년 동안 매달 15일에 10만원씩 저금을 하기로 하는 것입니다. 매달 15일에 돈을 넣어야하고, 12번을 넣으면 만기가 되어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적금 역시 중간에 마음대로 돈을 뺄 수 없습니다.
정액적립식 적금, 자유적금 차이점
적금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적금은 정액적립식적금과 자유적금으로 나뉩니다. 은행 적금 상품이름을 보면 OO 적금 (정액적립식) 또는 OOO자유적금이라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정액적립식 적금이란?
정액적립식 적금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처음에 정한 금액을 저축하는 적금입니다. 예를들어 처음 정기적금에 가입할 때, 12개월 (1년) 간 매달 5일에, 10만원씩 저금을 하겠다고 정하는 것입니다.
즉 매달 같은날에 똑같은 금액을 저금하는 것이에요. 정액적립식이 정기적금의 기본이기도해서 적금이라고 하면 정액적립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적금이란?
반면 자유적금은 이름에서부터 자유가 느껴지죠. 정해진 기간동안 매달 저금을 하는 것은 동일하나, 금액과 저금하는 날짜는 달라도 됩니다. (자유적립식 적금)
예를들어 이번달은 내가 평소보다 돈을 아껴써서 돈이 30만원을 저금할 수 있으면 30만원을 한는 겁니다. 다음달에 돈이 부족하다면 5만원만 해도 되요.
이런식으로 저금하는 금액을 정하지 않은 적금이 자유적금이에요. 그리고 저금하는 날짜도 매달 달라도 되고, 한 달에 2번 저금해도 됩니다. 물론 가입하는 상품마다 제한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매달 저금을 하되, 그 외의 것들은 자유롭게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의 적금상품에서도 적립방법을 자유적립식/정액적립식 중 선택이 가능한 상품도 있어요. (아래 사진 참고)
26주 적금이란?
적금은 매달 하는 거라고 했는데, 카카오뱅크에 26주 적금이라는 것이 있네요. 이것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에서 거의 처음 시작한 적금상품으로 한달에 한 번 저축을 하는 게아니라 26주(6개월) 동안 매주 저금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카카오뱅크에서 26주 적금을 만든 것은 적금의 최소 계약기간이 6개월이기때문이라고 해요. 우리나라 법에 따라 최소로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6개월이라고 합니다. 더 짧게는 안된다고하네요.
적금이나 예금은 원금이 보존되면서 이자를 주기때문에 목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가입을 많이합니다. 그런데 걸림돌은 1년, 2년, 3년 등 기간이 꽤 길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짧은 26주적금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만기가 되는 경험을 많이 해볼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요약
예금 (정기예금) | 정해진 기간동안, 정한 금액을 저금해두는 것. |
적금 | 정해진 기간동안 매달 (또는 매주) 돈을 저금하는 것 |
정기적금 | 정해진 기간동안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저금하는 것 |
자유적금 | 정해진 기간동안 매달 (또는 매주) 저금하되, 금액과 저금하는 날짜는 자유롭게 하는 것 |